안희정 “사회주의 한번 꿈꾸지 않은 젊은이가 어떻게 젊은이냐” 색깔론 정면대응

2017.03.07 11:20 입력 2017.03.07 16:01 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의도 민주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7일 “사회주의를 한 번 꿈꾸지 않은 젊은이가 어떻게 젊은이냐”며 자신에 대한 색깔론에 정면대응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주최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우리는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지만 모든 관계의 기초는 한미동맹”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왜 갑자기 반미투사 안희정이 한미동맹으로 돌아섰는지 궁금해한다. 돌아온 지 한참됐다”며 “학생운동 때는 민족해방주의 노선을 가졌고 정당했다고 생각한다. 30년 전 생각에 대해 전향 안 했냐고 묻는데 그분들이 생각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날의 신념과 철학이 나에게 좋은 자양분이 되고 현실의 나를 있게 했는데 그걸 왜 반성하라고 하느냐”며 “그건 예의가 아니고 지나친 의심”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또 “과거 사회주의 민족주의자로서의 열정은 열정대로 남아 있더라도 지금은 청년으로부터 현실정치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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