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구서 '코로나19' 진료 시작…방호복 입고 땀 '뻘뻘'

2020.03.01 17: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자원봉사로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시작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진료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봤다.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분들을 진료하는 업무다. 봉사활동 기한은 따로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오후 5시 30분쯤 진료를 마친 뒤 옷이 땀에 흠뻑 젖고 지친 표정으로 병원 밖으로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게 “내일 또 오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직접 현장에 가니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열악하다고 한다”며 “수행원 없이 내려가 진료를 보고 있어 연락도 잘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 백신 개발에 나서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대구 자원봉사 진료에는 의사이자 안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