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대장동, 이재명 배임 혐의 보여…구속 상황 올 수도”

2021.10.07 10:30 입력 2021.10.07 11:20 수정

설훈 의원|연합뉴스

설훈 의원|연합뉴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대장동 의혹은 설계를 했다고 한 이재명 후보에게 책임이 있고, 이 후보에게 배임 혐의가 있는 것도 보인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본인이 설계했다고 얘기했고, 그 설계 결과 수천억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은 결국 배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임 혐의가 나오게 되면 검찰로서는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고, 민주당 후보가 법적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엄청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를테면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며 “그걸 대비해서 당 지도부가 판단을 하고 장치를 해야 하는데 모든 걸 다 제껴놓고 지금 이렇게 가면 이재명 후보로 딱 정해서 그냥 놀고 가겠다 이거 아닌가”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설 의원은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원팀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는 정말 솔직히 말해 담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도저히 이재명은 못 찍겠다는 사람이 조사 결과 30% 이상인 걸로 나온다”며 “물론 (원팀) 노력은 하는데 지지자의 3분의 1이 우리가 설득하더라도 돌아올 수 없다는 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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