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명·국민의힘 62명, 광역단체장 도전…여성은 6명

2022.04.07 21:15 입력 2022.04.07 22:40 수정

민주당 서울 6명, 국민의힘 홍준표·유영하 등 대구 8명 ‘최다’

경기지사에 양당 합쳐 10명…지방선거 최고 흥행 지역 입증

민주당, 강원·경북 신청자 ‘0’…국민의힘은 전 지역서 신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에 나설 거대 양당의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37명, 국민의힘 62명이 도전장을 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에 공천 신청자가 몰렸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4명에 그쳤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시·도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로 37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신청이 몰린 곳은 서울이었다.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등 6명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다투게 됐다.

전북지사 후보 공천을 두고는 송하진 현 전북지사, 김윤덕·안호영 의원, 김관영·유성엽 전 의원 등 5명이 맞붙는다. 경기지사 후보에는 안민석·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여기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민주당과 합당을 마치는 대로 합류하게 된다.

민주당에선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 많았다. 충북지사 후보 공천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부산시장 후보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대구시장 후보에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지역위원장이 각각 홀로 나섰다. 전남지사 후보에 김영록 현 전남지사, 인천시장 후보에 박남춘 현 인천시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날 강원지사 후보와 경북지사 후보에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었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전략 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접수한 62명의 광역단체장 출마 후보자에 대해 이날 서류 심사에 돌입했다. 8일부터는 면접 심사를 한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곳은 대구였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 8명이 도전장을 냈다. 울산시장 후보를 두고는 서범수·이채익 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등 7명이 맞붙게 됐다.

제주지사 후보 공천은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 등 7명이 신청했다. 경기지사 후보에는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기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복당안이 부결됐다. 서울시장 후보를 두고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용석 덕유산업 대표 등 3명이 다투게 됐다.

부산시장 후보에 박형준 현 부산시장, 경북지사 후보에 이철우 현 경북지사가 각각 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약한 전남지사 후보에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2명이, 전북지사에는 양정무 랭스필드 대표 등 2명이 각각 나섰다.

양당 모두 여성 신청자는 미미했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에 김진애 전 의원, 광주시장 후보에 김해경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 2명이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의 경우 경기지사 후보에 김은혜 의원, 충북지사 후보에 이혜훈 전 의원, 대구시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제주지사 후보에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등 4명이 각각 나섰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서만 50% 이상 여성 추천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등에도 후보자 추천시 특정 성별이 전체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라고 국회의장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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