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북한 ‘ICBM 도발’ 맞대응···동해상 F-35A·F-16 연합 비행

2022.11.18 16:57 입력 2022.11.18 19:09 수정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18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18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공군은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미사일 이동식발사대(TEL) 타격훈련과 동해상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 공군의 F-35A는 필승사격장에서 정밀유도폭탄(GBU-12)으로 이동식발사대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군 F-35A 여러 대가 강원도 필승사격장에서 정밀유도폭탄으로 북한의 TEL을 가정한 모의표적을 타격했다. F-35A 동원 TEL 타격 훈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이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F-35A가 적에게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에 은밀히 접근하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능력을 현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이날 ICBM 발사에서 TEL을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모의 TEL을 표적으로 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공군의 F-35A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실시했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이동식발사대 타격훈련 및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을 통해 북한의 ICBM 등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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