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저와 정의당은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이름 없는 비주류 시민들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앞 유세에서 “정의당이 토론회에서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회적 약자들, 이름 없는 소수, 최소한의 인권과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한 시민들이 하소연할 데도 없는 게 대한민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경기도 유세에선 자신에 대해 ‘국민의힘엔 관대하고 민주당엔 가혹하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저는 이 후보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편들어주러 나온 사람이 아니다. 기득권 양당이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국민들 편들어주러 나왔다”며 “이 후보가 부자들에게 관대하고, 힘 없는 서민들에게 가혹한 것 아니냐”고 되받았다. 또 “소수당을 발 아래 무릎 꿇리려 하는 오만한 태도는 버리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에서 열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에 참석했다. 심 후보는 “이들의 요구는 장애인 대중교통을 광역 차원에서 서비스 지원해달라는 것”이라며 “국가가 광역 통합 서비스 예산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