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지자체 재·보궐 선거, 기초단체장 2곳 여야 양분

2024.04.11 00:22 입력 2024.04.11 01:21 수정

밀양시장 국민의힘 안병구·대전 중구청장 민주 김제선 우세

함께 치른 광역의원 17곳·기초의원 26곳 당선자 새벽 윤곽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는 지역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2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을 차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안병구 국민의힘 후보(63)가 줄곧 이주옥 민주당 후보(62)를 앞서고 있다. 84.57% 개표가 진행된 11일 0시 현재 득표율은 안 후보 66.49%, 이 후보 25.2%다. 무소속 김병태 후보(64)의 득표율은 8.27%다.

밀양에서는 박일호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표 중간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고향인 밀양에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는 김제선 민주당 후보(60)가 앞서가고 있다. 이곳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가 됐다. 국민의힘은 재선거 발생 책임을 이유로 이번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지만 이동한 무소속 후보(58)를 공개 지지했다.

김 후보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시민단체 출신 인사다. 민주당 영입인재로 전략공천을 받았다. 11일 0시 현재 59.70% 개표가 진행됐는데, 김 후보가 득표율 49.51%로 이 후보(35.38%)를 앞서고 있다.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59)와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62)는 각각 8.47%와 6.62%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국에서는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의 재·보궐 선거도 치러졌다. 광역의원 선거는 수도권 4곳, 부·울·경 4곳, 충남·북 3곳, 전북·경북 각 2곳, 강원·제주 각 1곳에서 치러졌다.

전북도의원 남원시 제2선거구는 민주당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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