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자 되기 위해 6차례 성형 수술 받았다”

2011.06.28 08:41
디지털뉴스팀

북한의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까지 6차례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씨(50·여) 등은 27일 낮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 여간 모두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김정은의 성형수술에 대해 “북한 주민들에게 여전히 존경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하 대표는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뒤 김일성과 너무도 닮은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하 대표와 김씨를 비롯해 재영 탈북자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에는 주영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54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생사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 해체본부 유럽대표단 소속으로 독일 베를린을 거쳐 영국을 방문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폐쇄와 인권 유린 중단 등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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