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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측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 유감, 조속히 회담에 응해야'

2018.05.16 10:32 입력 2018.05.16 10:45 수정

정부는 16일 북한의 고위급회담 일방적 연기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히 회담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16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미군 F-22 랩터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한·미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16일 오전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미군 F-22 랩터가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 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지난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0시30분쯤 남측에 보낸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를 비난하며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키로 했던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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