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남북정상회담, 연초에 일찍 열릴 수도”

2019.01.01 15:21 입력 2019.01.01 21:49 수정

전날 문 대통령과 독대 차담…김정은 답방 시기 교감 관측

이해찬 “남북정상회담, 연초에 일찍 열릴 수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66·사진)는 황금돼지의 해 첫날인 1일 “남북정상회담이 올해 일찍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에 비핵화와 평화 체제가 굳건히 자리 잡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시기와 관련한 교감을 나눈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여당 지도부와 가진 청와대 오찬에 앞서 이 대표와 단독 차담을 나눈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 친서 등을 근거로 답방 시기 등을 언급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어떤 정보를 가지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조 아래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정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해”라며 “우리 당이 한반도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올 한 해를 힘차게, 역동성 있게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작년에는 정권 교체를 했고, 작년에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올해 모든 당원들이 일심해 잘 준비해서 내년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사적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를 두고는 “어렵다고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경제라는 것이 금방 좋아질 수는 없지만 정성을 다해 꾸준히 노력하면 튼튼한 기초를 기반으로 해서 잘 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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