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국정감사 도중 낯뜨거운 욕설을 주고받았던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 의원과 민주당 송영진(宋榮珍) 의원이 의형제를 맺었다.
지난달 30일 대구시청 국감이 끝난 뒤 만찬석상에서 김영일(金榮馹) 위원장이 두 의원에게 “이제 화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하자 권의원이 “앞으로 의형제처럼 잘 지내겠다”고 했고 송의원도 “앞으로 형님처럼 깍듯이 모시겠다”고 화답했다.
두 의원은 즉석에서 화합 기념 폭탄주를 주고받았다.
〈최우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