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폰 크게 줄었다

2001.11.01 23:25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이 1일 시작됐으나 상당수 차량이 이미 핸즈프리 장치를 붙인데다 계도 중심의 단속을 펼쳐 운전자와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단속을 우려한 탓인지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자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 경찰의 말이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는 일부 애매한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핸즈프리로 전화하더라도 번호를 일일이 누르거나 이어폰의 마이크를 잡고 통화하는 행위는 손만 떼면 돼 ‘단속을 위한 단속’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또 신호대기중이거나 정체로 서 있을 때는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게 돼 있으나 통화중 신호가 바뀌거나 정체가 풀리면 자동적으로 위반한 꼴이 되는 것도 보완해야 할 조항으로 꼽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4,087명을 적발해 236명에게 범칙금 납부 고지서를 발부하고 3,851명에게 지도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지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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