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1200개 동시분석’ 기술 개발

2002.10.01 18:31

첨단기술을 이용해 미세 단백질 분석은 물론 이를 제작하는 칩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강원대 의대 하권수 교수팀은 기존의 방법과 전혀 다른 형태의 단백질 분석기술을 개발해 앞으로 이를 이용한 질병진단과 신약기술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하교수팀에 따르면 이 단백질 분석기술은 기존의 방법인 형광물질을 이용해 단백질을 분석하는 것과는 달리 빛의 파장현상을 이용해 단백질을 판별해내는 백색광 SPR(surface plasmon resonance)기술법이다.

하교수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 분석은 물론 단백질 칩제작, 이와 관련된 시스템 조절 및 데이터분석 프로그램 등도 동시에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단백질 칩 분석기술을 이용할 경우 1,200개까지 단백질 분석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하교수는 설명했다. 하교수는 “수백개 이상 단백질을 동시에 이미지화해서 분석하는 방법은 세계적으로 드문 기술”이라며 “앞으로 각종 질병 진단은 물론 생명과학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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