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엄기영, 남자가 배알도 없나”

2010.09.01 20:19
디지털뉴스팀

민주당 최종원 의원(강원 태백)이 최근 강원 춘천시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난 후 강원도지사 출마설에 휩싸인 엄기영 전 MBC사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최 의원은 1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어떻게 현 정권에 의해 거기(MBC)서 쫓겨난 분이 그 쪽(여권)으로 방향을 트느냐”며 “(강원도민들은) 남자가 배알도 없느냐고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엄기영 영입에)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다. (그 때는) 전혀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지금의 갈팡질팡 행보는 굉장히 나쁘다. 도지사에 출마하더라도 자기 태도는 분명히 밝히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엄 전 사장의 강원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강원도민은 이제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다”며 “엄기영 본인 스스로가 만약 친여 성향으로 나온다면 (도민들의) 엄청난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엄 전 사장이 지난 18일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옮긴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아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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