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불법 댓글 윤모씨 우리와 무관"

2012.12.14 14:53 입력 2012.12.14 16:29 수정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은 14일 박 후보 측에 유리한 댓글을 다는 불법 사무실을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윤모씨에 대해 “당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 의장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쪽 사람들을 전혀 알지 못하고 무슨 보고를 받기는커녕 전화 한 통화 한 적도 없다”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윤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하면서 “윤씨는 직원들이 리트윗한 활동 실적을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위한 가계부채특별위원회 SNS 활동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 새누리당 가계부채특별위원회 위원장(안 의장)에게 수시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공식선거운동기간 저는 여의도에 오지를 않았다”며 “인천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있었고 구두나 e메일, 전화로 보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이라도 검찰에서 확인하면 된다”며 “전화 통화 사실이 있는지 아니면 보고했다는 사람이 인천에 와서 나랑 만난 사실이 있는지 전화 내역을 조사하면 된다”고 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당에서 조사한 바로는 당과 전혀 무관한 지지자의 돌출 행동”이라며 “선관위가 한쪽 얘기만 듣고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것, 피의 사실을 공표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윤씨는 당과 상관 없고 개인이 하는 회사”라면서 “민주당의 구태정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박근혜측, "불법 댓글 윤모씨 우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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