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강연 나선 朴 대통령 “한반도에 진정한 변화 가져오고 싶다”

2013.06.29 11:37 입력 2013.06.29 16:12 수정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오려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칭화대(淸華大)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저는 한반도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반도가 제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칭화대 강연 나선 朴 대통령 “한반도에 진정한 변화 가져오고 싶다”

박 대통령은 “비록 지금 남북이 불신과 대립의 악순환에서 못 벗어나고 있으나 저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고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려면 무엇보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칭화대 강연 나선 朴 대통령 “한반도에 진정한 변화 가져오고 싶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도울 것이고 동북아 전체가 상생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면 동북 3성 개발을 비롯해 중국의 번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사라진 동북아 지역은 풍부한 노동력과 세계 최고의 자본과 기술을 결합해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지구촌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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