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중국과 한국의 꿈, 하나로 연결돼 있다”

2013.06.29 11:43 입력 2013.06.29 21:04 수정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두 나라의 강물이 하나의 바다에서 만나듯이 중국의 꿈(中國夢)과 한국의 꿈(韓國夢)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칭화대(淸華大)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한국과 중국은 국민 행복, 인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함께 전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의 꿈(中國夢)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도 국민 행복시대와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한반도라는 한국의 꿈(韓國夢)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한국의 꿈과 중국의 꿈이 함께 한다면 새로운 동북아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한국과 중국이 함께 꾸는 꿈은 아름답고 한국과 중국이 함께하는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관련, “이제 더욱 성숙하고 내실있는 동반자 관계로 반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0년의 성공적 한·중 관계를 넘어 새로운 20년을 여는 신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대해 “이러한 여정을 위한 청사진이자 로드맵”이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경제관계는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이뤄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동북 공동번영과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뿌리깊은 문화적 자산과 역량이 한국에서는 한풍(漢風), 중국에서는 한류(韓流)라는 새로운 문화적 교류로 양국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아름다운 문화의 꽃을 더 활짝 피워서 인류에게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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