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李는 안정감 부족, 尹은 공정 말할 수 있나” 양당에 선전포고

2021.12.04 21:54

대선 예비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일 오후 충남 논산 노블레스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예비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일 오후 충남 논산 노블레스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4일 거대 양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한 분은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듯하고, 국가가 운영을 책임진다지만 자치단체 운영만 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또 “가족 친지에 대한 막말 논란과 남의 마음을 후벼파는 발언들, 개인적 인격과 품성에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도 “평생을 남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다”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단 며칠도 단 몇 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과연 공정과 정의를 자기 입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여야 양당에 대해 “자신의 권력과 기득권 유지, 확장을 위해 싸우기 급급했다”며 “이대로 가서는 대한민국 미래가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 절실함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신당 ‘새로운물결’ 창당 작업을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2주일 이내에 모두 마쳐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진 충북도당 대회에서 “창당을 마치면 거대 양당에 선전포고하겠다”며 “우리만의 전략과 정치 문법으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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