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노동시장 개혁 더 못미뤄”

2014.12.22 22:56 입력 2014.12.22 23:07 수정 이용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동시장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로 이 벽을 넘지 못하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6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서로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두고는 “내년은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다.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총력을 다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에서 하다하다 팽개치고, 꼬이고 꼬여서 내버려둔 과제들이 쌓였다. 공무원연금 개혁, 공공개혁, 중앙·지방 재정관계 등 현재 우리 앞에 쌓여 있는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자 운명이고 팔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역사는 도전과 응전’이라는 아널드 토인비의 말을 인용한 뒤 “물은 100도에서 끓는데 어떤 사람은 99도까지 노력을 해놓고 마지막 1도를 채우지 못해서 실패하기도 한다”며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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