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 방문해 마스크 공급 해결하라”

2020.03.01 18:35 입력 2020.03.01 18:38 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마스크 공급 문제를 놓고 ‘현장 중시’와 ‘국민 체감’을 강조하며 당국을 질타한 건 지난달 26일부터 벌써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에서 시급히 정비하라”며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자세히 국민에게 알리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홍 부총리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 및 대책에 관한 정례보고를 받고 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국민 체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세 차례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27일 “문 대통령은 식약처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을 챙기도록 다시 한 번 주문했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시 한 번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점검하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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