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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28%···30%선 붕괴

2022.07.29 10:14 입력 2022.07.29 11:16 수정

취임 80일 만에 20%대로 추락

부정평가 이유 ‘인사 21%’ 최고

경찰국 신설·문자 파동도 영향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28%로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 제공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이 28%로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율이 2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9일 나왔다. 취임 80일 만에 직무수행 긍정률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웃도는 ‘데드크로스’에 이어 30% 지지율마저 깨지면서 국정동력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조사(전국 성인 1000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62%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답변이 30%를 밑돌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하다가 7월 둘째주와 셋째주에 모두 32%를 기록해 하락세가 잠시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 평가 이유에선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이란 이유를 든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3%)이 부정 평가 이유에 새로 추가됐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9%), 성향 보수층(51%), 7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성향 진보층(87%), 40대(78%) 등에서 많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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