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김병현, 중간계투로 나와 부진…추신수,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 올스타

2019.07.01 20:58 입력 2019.07.01 20:59 수정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역대 올스타전 성적은

박, 2001년 뼈아픈 홈런 ‘패전’…김, 0.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

추, 대타로 2타수 1안타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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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2)이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로 낙점되면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올스타전 활약상도 주목받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지목하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도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류현진에 앞서 올스타전에 나갔던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2001년 다저스 박찬호, 2002년 애리조나 김병현, 2018년 텍사스 추신수가 있었지만 선발 출장은 없었다.

박찬호는 2001년 7월11일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0-0이던 3회말 내셔널리그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올스타전 고별 경기를 뛰던 칼 립켄 주니어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이반 로드리게스, 스즈키 이치로, 앨릭스 로드리게스 등 쟁쟁한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지만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이 홈런이 아메리칸리그의 결승홈런이 되면서 1이닝 1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한 박찬호가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내셔널리그는 1-4로 졌다.

김병현은 2002년 7월1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마운드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였던 김병현은 5-3으로 앞서던 7회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0.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가 7-7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패 기록은 남기지 않았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올스타전 ‘흑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지난해 7월18일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2-2로 맞서던 8회 아메리칸리그의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인 진 세구라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올스타 무대에 섰던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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