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존 테리, 프리미어리그 ‘연봉왕’

2009.09.01 09:5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존 테리(29)가 소속팀 첼시와 주급 17만 파운드(한화 3억4천500만원)에 5년간 재계약을 하면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와 2013-2014 시즌까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이번 계약으로 테리는 첼시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테리와 재계약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의 일간신문 미러는 "테리가 앞으로 5년 동안 총 5천만 파운드(1천13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주급으로 따지면 17만 파운드(3억4천500만원)에 달하는 액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액이다.

이로써 그동안 주급 13만 파운드를 받았던 테리는 호비뉴(맨체스터 시티.주급 16만 파운드)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주급 25만 파운드(5억700만원)의 조건을 제시받았던 테리는 주급 14만 파운드(2억8천만원) 이상 줄 수 없다고 버틴 첼시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끝내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미러는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테리를 설득했고, 테리 역시 은퇴 후에 첼시 사령탑을 맡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어 재계약을 선택했다"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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