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의 영웅’ 볼보이 진짜 리버풀 선수 됐다

2021.07.09 21:54 입력 2021.07.09 21:55 수정

17세 캐노니어와 프로 계약

‘안필드의 영웅’ 볼보이 진짜 리버풀 선수 됐다

리버풀(잉글랜드)은 2018~2019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1차전 0-3 패배를 뒤집는 기적같은 드라마를 썼다. ‘안필드 기적’으로 불리는 이날의 승부에서 ‘리버풀의 영웅’으로 화제가 됐던 ‘볼보이’ 오클리 캐노니어(17·사진)가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하면서 또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리버풀은 지난 8일(현지시간) 관련 사실을 전했다. 캐노니어의 리버풀 계약이 화제가 된 것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2차전에서 3골을 넣어 1·2차전 합계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34분 터진 결승골에 그의 숨은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볼보이였던 캐노니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재빨리 볼을 키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에게 전달해 상대 수비가 정돈할 틈을 주지 않았고, 이 코너킥을 디보크 오리기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극적으로 합계 4-3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결승에서 토트넘을 꺾고 우승했다. 고향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U-12(12세 이하) 선수로 리버풀에 입단한 캐노니어는 지난해부터 U-18에서 뛰었다. 리버풀은 “뛰어난 볼 컨트롤과 결정력을 갖춘 포워드”라고 캐노니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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