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20위 진입, 올림픽 티켓 4장 딴다”

2017.03.01 21:01 입력 2017.03.01 21:07 수정

IBU월드컵 오늘 평창에서 개막

귀화선수 출전…랭킹 상승 특명

2016~2017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 바이애슬론 월드컵이 2일부터 5일까지 강원 평창군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펼쳐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11개 올림픽 세부종목 가운데 남녀 스프린트와 추적, 릴레이 등 6개 종목이 개최되며 28개국에서 48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두 가지 경기라는 뜻의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사격을 결합한 경기다. 선수들은 총을 등에 멘 채 스키를 타고 일정 거리를 주행하며, 정해진 사격장에서 복사(엎드려 쏴)와 입사(서서 쏴)의 두 가지 자세로 사격을 한다. 스키 주행시간과 사격의 정확성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사격을 명중하지 못했을 경우, 못 맞힌 표적당 1분씩 시간이 추가되거나 별도의 150m 코스를 추가로 주행해야 하는 등 벌칙이 주어진다.

한국은 최근 특별귀화 절차를 통과한 남자부 티모페이 랍신 등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4명(남녀 각 2명)과 국내 간판인 남자부 이인복, 여자부 문지희 등을 앞세워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한다. 한국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선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올림픽 출전 쿼터를 늘리기 위해 특별귀화를 추진했다. 바이애슬론은 시즌 국가 순위를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국가 순위 20위 안에 들어야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20위권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남자 25위·여자 21위)은 귀화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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