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원익배 십단전

박태희·강다정 프로 입단 성공

2013.08.01 22:08 입력 2013.08.01 22:58 수정
글 유혁선·해설 한종진 8단

본선 ○ 박영훈 9단 ● 목진석 9단

제4보(110~162) =

[제8기 원익배 십단전]박태희·강다정 프로 입단 성공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제42회 여자입단대회 본선을 치른 결과 박태희(19)와 강다정(22)이 프로의 문턱을 넘어섰다. 박태희 초단은 지난해 여자입단대회 최종국에서 김신영 초단에게 패하며 입단 문턱에서 눈물을 삼켰으나 이번 입단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2전 전승을 거두며 꿈에 그리던 프로가 됐다. 또 강다정 초단은 최종라운드(4강전)에서 1승1패를 거두며 최종국까지 치른 끝에 여자 연구생 랭킹 1위인 송혜령을 꺾고 2승1패로 입단에 성공했다.

두 기사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28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남자가 233명, 여자가 51명이다.

참고도

참고도

한바탕 벌어진 전투에서 성공한 백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백110은 우상 흑이 잡힌 것으로 착각한 백의 실수로, 만약 118 자리로 흑을 확실히 잡아뒀다면 흑이 바로 던져야 할 상황이었다. 실전의 진행은 흑111이 묘수로 잡힌 줄 알았던 흑이 살아나며 집 차이를 많이 줄였다. 백112로 <참고도>처럼 잡으러 가는 것 역시 흑4가 묘수로 8까지 두 집을 내며 살게 된다.

우상 흑이 살긴 했지만, 선수를 잡은 백이 반상 최대인 126 자리를 둘 수 있어 여전히 백이 우세한 모습. 흑143·145는 불리를 의식한 흑의 마지막 승부수. 좌변을 지키며 물러서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주변 백이 두터워 흑의 반발이 성립하지 않아 결국 흑 여섯 점이 잡히며 승부가 결정됐다. 162수 끝,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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