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재벌처럼’ 파퀴아오 ‘서민처럼’… ‘극과 극’ 훈련법 눈길

2015.05.01 21:49 입력 2015.05.01 23:29 수정

3일 프로복싱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와 매니 파퀴아오(37)는 훈련 방법부터 대조적이다. 메이웨더가 스포츠 재벌다운 화려한 훈련을 자랑한다면, 파퀴아오는 훈련도 팬들과 함께하는 서민적 이미지가 돋보인다.

메이웨더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공간에서 분야별 전문 트레이너와 첨단 과학의 도움을 받아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피로해소 방법도 화려하다. 그는 근육의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수영을 즐기는데, 호텔 수영장을 통째로 쓴다. 근육의 피로를 빨리 풀기 위해 영하 100도의 냉각캡슐에 들어가는데, 1회 사용 가격이 무려 4만파운드(약 6600만원)나 된다. 메이웨더가 펀치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장작패기를 즐긴다는 사실이 어색하다.

파퀴아오는 어린 시절 밥값을 벌기 위해 복싱을 시작한 옛 모습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뛰거나 경기장 관중석 계단에서 옆으로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는 게 훈련의 시작이다. 팬들이 주변을 둘러싸는 것은 일상이다. 주변의 관심에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팬들의 사인 요청을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자신의 훈련 내용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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