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한국상대 전력…포르투갈

2001.12.01 23:38

포르투갈은 ‘죽음의 조’로 불린 유럽지역 예선 2조에서 7승3무, 무패를 기록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1960년대를 수놓은 ‘검은 표범’ 에우제비오라는 스타를 떠올리면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특히 에우제비오가 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서 북한에 0-3으로 뒤지다 4골을 꽂아넣어 5-3의 역전드라마를 연출한 것은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있다. 결국 이 대회 3위에 올랐지만 이후 2번째 본선무대를 밟기까지는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나마 86년 멕시코대회 본선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고 이후 변방으로 밀려나 FIFA랭킹이 98년 한때 4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포르투갈은 그러나 루이스 피구, 루이 코스타, 누누 고메스 등 젊은 스타들에 힘입어 유럽축구의 중심부로 자리잡았다. 유럽선수권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에 패했지만 피구와 세르히우 콘세이상의 플레이는 축구팬들을 사로잡으면서 내년 월드컵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FIFA랭킹은 유럽선수권을 계기로 급상승, 11월 현재 4위에 올라있다. 사령탑은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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