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계속되는 전정신경염, 원인과 증상··· 음식 궁합은?

2016.04.12 17:35

어지러움 계속되는 전정신경염, 원인과 증상··· 음식 궁합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구토가 나올 정도로 심한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이 같은 증상이 하루 이상 이어진다면 ‘전정신경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리 몸은 귀 안에 있는 평형 감지기관인 ‘전정기관’을 통해 몸의 평형을 유지한다. 전정기관을 통해 수집된 평형감각 정보는 전정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데,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뇌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왜곡이 생겨 어지럼증이 발생될 가능성이 크다.

전정신경염은 어지럼증, 구역질, 구토, 보행실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도 청력에는 이상이 없는 특징이 있다. 현재 전정신경염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액순환장애가 증상 악화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정신경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향상과 함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방법 중 가장 쉬우면서도 효율적인 것이 면역력과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효능을 모두 만족하는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면역력 향상 효과는 다양한 임상시험으로 밝혀졌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강원대학교 생약자원개발학과 손은화 박사팀의 연구가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혈액검사를 시행해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했다.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를 활성화하고 항암효과를 내는 성분으로, 분비량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강해진다.

실험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은 사이토카인 IFN-γ(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이 430pg/ml에 그쳤다. 하지만 홍삼을 투입하자 1,350pg/ml로 3배 이상 늘어났다.

홍삼이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란 사실은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여하고 심장에서 혈액이 뿜어져 나오는 양인 심박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심박출량이 10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면역력과 혈액순환을 개선해 전정신경염 치료에 도움될 수 있는 음식인 홍삼은 그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홍삼 그대로를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 자연히 물에 녹지 않는 홍삼 성분을 포함해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다는 것이 ‘전체식 홍삼’의 장점이다.

전정신경염은 심각한 어지러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가 증상 악화의 주된 요인인 만큼, 홍삼 등 면역력 강화와 혈액순환개선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며 건강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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