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삼엄한 경계 속 특별열차로 베이징역 도착…시진핑과 4차 정상회담 예정

2019.01.08 08:34 입력 2019.01.08 14:39 수정

8일 오전 10시55분쯤 중국 베이징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도착했다. 베이징역 인근은 경찰과 무경 등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사진 박은경 특파원

8일 오전 10시55분쯤 중국 베이징역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도착했다. 베이징역 인근은 경찰과 무경 등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사진 박은경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이 공식 확인됐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가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을 뜻하는 휘장이 새겨진 리무진이 8일 오전 베이징역 앞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 박은경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을 뜻하는 휘장이 새겨진 리무진이 8일 오전 베이징역 앞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 박은경 특파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특별 열차는 7일 밤 오후 10시15분쯤(현지시간)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丹東) 기차역을 통과했다.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함께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며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전했다.

이번 방중 기간 중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4번째이자, 올 들어 첫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첫 중국 방문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한 지난해 5월7~8일, 6월19~20일 전용기편으로 각각 방중해 시 주석과 2·3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도 북·미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에 앞서 시 주석과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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