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5기 시작한 푸틴, 옛 소련권 국제회의에서 “우리가 다극세계 중심지” 강조

2024.05.09 09:02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가 열린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부터)과 함께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가 열린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부터)과 함께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5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옛 소련권 국가들과의 국제회의에서 ‘다극 세계 질서’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연합이 새롭게 떠오르는 다극 세계에서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AE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옛 소련권 경제 협력체로,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푸틴 대통령은 EAEU가 일부 국가들의 제재 속에서도 효과성을 보여줬으며, 회원국 간 장벽을 없애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회원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늘었다며 “EAEU는 유라시아지역 전체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 상하이협력기구(SCO),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다른 국제 조직이 EAEU와 소통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과 올해 EAEU 의장을 맡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참관국 자격으로 EAEU 확대회의에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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