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 분쟁에 비판론 부상

2010.05.01 10:15

미국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시제품 모델의 분실 사고가 미국 경찰의 수사로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분실 사고의 당사자인 애플의 대응 방향에 대한 미국 언론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30일 인터넷판에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분실 사고를 비롯해 최근 IT 업계내에서의 분쟁과 다툼으로 인해 장기적으론 애플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애플을 떠나도록 만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을 IT 블로그인 기즈모도가 해체, 공개하고 애플의 요청에 따라 기기가 반납된 뒤 애플측이 미국 관할 검찰에 `절도 사건'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며 분실된 지 한달여가 지나고 기기를 회수한 뒤에야 수사 당국에 신고한 이유가 뭔지 의문을 제기했다.

뉴스위크는 "애플은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성장했고 시가총액이 `톱5'에 올라있는 회사"라며 "모두가 애플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성공하길 원하고 있지만 잦은 다툼과 분쟁으로 인해 애플은 IT 업계의 `악동'(BIG BULLY) 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애플이 한때 친구처럼 지내던 구글과 지금 사이가 멀어졌고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인 HTC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와 `플래시' 지원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애플의 한 엔지니어가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아이패드 3G 제품을 사전에 선보였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며 애플의 지나친 `비밀주의' 정책에도 곱지않은 시선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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