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지구상 가장 오랜 전쟁과 이별 끝내기 위해 노력"

2018.09.21 15:53 입력 2018.09.21 15:59 수정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1일 “남북은 평양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과 가장 긴 이별을 끝내기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및 추석 망향제’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65년째 정전상태에 있는 한국전쟁에 대해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고,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을 가리킨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조 장관은 지난 18∼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인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 본인 스스로 이산가족으로서 늘 북측과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루고 계신다”면서 “그래서 이번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하루 빨리 완전히 개·보수하고 정상화해서 이산가족의 상시 상봉이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어 “많은 이산가족 분들이 직접 면회소까지 가시기 어렵기 때문에 화상으로라도 상봉을 하고, 영상편지를 서로 주고받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면서 “그리고 가능하다면 앞으로 우리 이산가족 분들이 고향까지 방문할 수 있는 부분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양 정상 간 서로 논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런 사항들이 앞으로 차질없이 하나하나 빠른 시일 내에 이행되고, 더 많은 이산가족 분들의 기대를 풀어나갈 수 있는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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