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경심 교수 징역 4년’에 “너무 가혹해 당혹”···김남국 “숨을 쉴 수가 없다”

2020.12.23 17:22 입력 2020.12.23 17:29 수정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재판부 판결이 너무 가혹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앞으로 남은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이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관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황망함을 내비쳤다.

우상호 의원은 “감정이 섞인 판결로 보인다”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항소심에서는 바로잡히길 바라며 부디 조국 전 장관과 정 교수께서 힘내시길 빈다”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 기소의 문제점들이 국민에게만 보이나 보다”며 “법원이 위법수사와 기소를 통제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도 SNS에서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가 없다”며 “그래도 단단하게 가시밭길을 가겠다. 힘께 비를 맞고 돌을 맞으면서 같이 걷겠다”고 말했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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