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극기·욱일기 합성사진’ 수사

2016.09.01 16:45 입력 2016.09.01 23:42 수정

다음 카페 ‘워마드’ 게시판

“국가 존엄·국기 모독” 진정에

검찰 ‘태극기·욱일기 합성사진’ 수사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온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 사진(사진)에 대한 진정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국민신문고로 워마드에 올라온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사진에 대한 진정이 들어왔고 지난달 24일 검찰로 해당 진정이 수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진정인이 익명이면 수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사안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진정 사건으로 접수한 뒤 형사3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민원인이 지난달 19일 워마드에 올라온 ‘욱일기만 올리기 그래서 태극기도 올려본다’는 제목의 게시물에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대한독립 만세’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와 욱일기를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태극기와 욱일기 합성 사진이 대한민국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국기를 모독했다’며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마드는 지난 1월 개설된 다음 카페로 ‘메갈리아’에서 파생됐으며 1일 현재까지 3만1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앞서 워마드에는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는 합성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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