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굴이 살인마 ‘잭 더 리퍼’

2011.08.31 21:28

BBC, 117년 전 처형된 독일 출신 상인 몽타주 공개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로 추정되는 인물의 몽타주(사진)가 30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실렸다. 살인사건 전담 수사관을 지낸 트레버 매리어트가 발굴한 자료에 근거해 만든 몽타주의 주인공은 독일 출신의 상인 카를 파이겐바움이다.

117년 전에 사망한 살인 용의자의 몽타주를 새삼 공개한 것은 잭 더 리퍼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얼굴이 살인마 ‘잭 더 리퍼’

파이겐바움은 독일 선박회사인 노르트 도이치 라인 소유의 상선 ‘라이너’ 편으로 런던에 들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888년 가을에 런던의 사창가가 밀집한 화이트채플에서 다섯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장기를 적출하는 엽기적인 살인극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파이겐바움은 1894년 미 뉴욕의 싱싱교도소에서 자신의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처형됐다. 그는 사형 집행 전 변호사에게 “주기적으로 여성을 살해하고 신체를 훼손하는 병에 걸렸다”고 말해 자신이 화이트채플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시사했다.

몽타주는 그가 싱싱교도소에 수감될 당시의 기록에 바탕을 두고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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