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좋은 비디오숍 경영자 모임 ‘으뜸과 버금’은 ‘가족이 함께 좋은 비디오 보기’ 행사를 8월20일까지 갖는다. 으뜸과버금 회원사 비디오숍을 통해 온가족이 함께 볼 만한 비디오 60여편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용할 때 비디오숍에 비치된 저금통에 100원을 넣으면 된다. 이 성금은 YMCA에서 운영하는 가출 청소년 쉼터 지원금으로 기증된다.

추천작품은 가족문제를 다뤘거나 온가족이 함께 감상한 뒤 토론할 수 있는 주제를 그린 화제작으로 이뤄져 있다. 고리타분한 작품일 거라는 선입관을 불식시켜 줄 만한 영화가 많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 작품은 28편. 이탈리아 영화로 아카데미 3개부문상을 받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비롯해 ‘마르셀의 여름’ ‘로렌조 오일’ ‘로켓 지브랄타’ ‘아름다운 비행’ 등이다. 12편의 해외 단편 애니메이션을 2개의 테이프에 담은 ‘우리가 다시 그려요’도 볼 만하다.

중학생들도 볼 수 있는 ‘12세관람가’ 영화는 26편이다. ‘비욘드 사일런스’ ‘티 위드 무솔리니’ ‘흐르는 강물처럼’ ‘쿵후선생’ ‘정복자 펠레’ ‘굿바이 마이 프렌드’ ‘원 트루 씽’ ‘사랑은 비를 타고’ 등과 10편으로 구성된 제1회 YMCA 청소년 영상페스티벌 수상작품집이다.

고교생 이상이 볼 만한 ‘15세관람가’ 작품은 14편이다. ‘길버트 그레이프’ ‘비밀과 거짓말’ ‘아들을 위하여’ ‘세가지 소망’ ‘호스 위스퍼러’ ‘음식남녀’ 등이다.

추천작 목록은 각 회원사에 비치돼 있다. 참여 회원사는 (02)736－56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목록 문의는 (02)737－0062. 으뜸과버금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yvideoshop.co.kr이다.

/배장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