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잠자리’곡성서 40여년만에 발견

2000.07.27 19:11

전남 곡성의 한 습지에 국내에서 보기드문 희귀 잠자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6월 주민 박모씨(45·곡성읍 읍내리)가 곡성읍 도림사 계곡 인근 1,000여평의 습지에서 보호야생 동·식물로 지정돼 있는 ‘꼬마 잠자리’암·수 2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가 발견한 잠자리는 성충의 길이가 10~15㎜로 보통 잠자리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극내에 서식하는 잠자리 가운데 가장 작은 종류다. 국내에선 지리산 등 3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년대에 공식보고된 이후 발견되지 않았다.

〈곡성/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