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노조간부 15명 고발

2000.08.01 19:05

주택은행이 금융권 파업이 끝난 직후 금융노조와 주택은행 노조 간부들을 서울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1일 “총파업 직전 금융노조와 주택은행 노조원들이 행장실을 점거한 뒤 임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사건과 관련해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간부 7~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또 김철홍 위원장을 비롯한 주택은행 노조 간부 15명 전원에 대해서도 98년부터 주택은행 주주총회를 방해하고 은행장 출근을 저지하는 등 회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함께 고발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임원들에 대한 폭언·폭행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파업이 진정된 뒤 고발했다”며 행장실을 점거한 금융노조 관계자 모두를 은행측이 파악하지 못해 지명해서 고발한 사람은 7~8명이지만 검찰수사가 진행되면 관련자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두기자 ydm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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