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세상]9월 2일

2000.09.01 19:09

뒤집혀진 자동차

날아가버린 지붕 허물어진 담장

가로누운 가로등

물솟는 하수구…

태풍 지나간 ‘인간의 도시’

바람결에 몸 맡긴 풀과 나무들

흔들흔들, 흔들림만 보여줄 뿐

폭풍우 속에서도 꿋꿋합니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되묻듯

가을햇살 아래 머리 세웁니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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