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혀진 자동차
날아가버린 지붕 허물어진 담장
가로누운 가로등
물솟는 하수구…
태풍 지나간 ‘인간의 도시’
바람결에 몸 맡긴 풀과 나무들
흔들흔들, 흔들림만 보여줄 뿐
폭풍우 속에서도 꿋꿋합니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되묻듯
가을햇살 아래 머리 세웁니다.
〈조현석기자〉
뒤집혀진 자동차
날아가버린 지붕 허물어진 담장
가로누운 가로등
물솟는 하수구…
태풍 지나간 ‘인간의 도시’
바람결에 몸 맡긴 풀과 나무들
흔들흔들, 흔들림만 보여줄 뿐
폭풍우 속에서도 꿋꿋합니다.
무슨 일 있었느냐고 되묻듯
가을햇살 아래 머리 세웁니다.
〈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