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수면시간 줄이니 능률 떨어져요

2000.11.01 16:43

문)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잠 자는 시간을 줄여서 공부를 하다보니 수업시간에 피곤해서 집중이 되질 않아요. 마음은 급한데 공부 능률은 오르지 않고 어떻게 하죠?(노원구 상계동 박모양)

답)자기전에 음악 듣거나 군것질 하지 마세요

잠을 줄여서라도 공부 시간을 확보하려는 박양의 노력이 정말 기특합니다. 그러나 계속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면 신체적·생리적·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따르게 됩니다. 우리 신체와 정신은 잠자는 동안 정비작업을 합니다. 밤에 성장호르몬 등이 분비되고 상처를 치유하는 작용들도 활발하게 일어나며 낮에 한 일이 뇌 안에서 정리·기억돼 다음 날을 준비하게끔 도와줍니다. 밤 늦게까지 공부했어도 충분한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공부한 내용이 유용한 기억으로 남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시험 당일까지 무리하게 잠을 줄이기보다는 적당한 수면 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수면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관계 없이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면 늦게 자는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또 식사 후 나른할 때는 잠을 자기보다는 의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움직이다 보면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오히려 집중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험에 대한 초조감 때문에 밤에 잠이 잘 안올 때에도 간단한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취하게 해줍니다. 잠자리에서 음악을 듣거나 군것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실 (02)701-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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