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이렇게 해봐]수능 언어영역

2000.11.01 16:48

경향신문 매거진X는 인터넷 무료 과외사이트 ‘정사모’가 제공하는 수능·내신 공략법을 연재합니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마술 같은 비법은 아니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공부한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안녕하십니까. 인터넷 정사모 관리자입니다. 오늘은 첫 회로 수능 언어영역입니다. 언어영역은 배경 지식과 속독력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문제에 나오는 지문들은 어휘력과 사실적·추리상상적·비판적·논리적 이해력 그리고 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가 망라됩니다. 그래서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다독·통독이 강조됩니다.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같은, 읽어야 하지만 제대로 읽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책들은 약간 편법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책에 대한 서평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만 정리해서 배경 지식을 쌓아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속독하는 기술도 중요합니다. 속독을 위해서는 역시 다독이 필요합니다. 읽는 훈련을 많이 하면 속도가 빨라지고, 다독을 통해 쌓인 지식이 새로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번 가봤던 길은 쉽게 찾아가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언어영역 실전 문제를 풀 때 염두에 둬야 할 2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시간 분배입니다. 언어영역은 암기과목처럼 답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답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은 문제가 많습니다. 따라서 생각을 너무 깊이 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험상 처음 생각했던 것이 정답일 확률이 높습니다. 2번, 3번 생각해서 맞힐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을 오래 하다 보면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손해입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을 답으로 적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한 문제라도 보통 답은 2~3개로 압축됩니다. 이 경우에 2~3개 중 하나를 과감히 찍고, 다음 문제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조금 더 생각하면 맞힐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는 체크해뒀다가 문제를 모두 풀고서도 시간이 남으면 그 때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언어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문학에 치중하기 바랍니다. 언어영역 공부는 어느 정도 기초가 없는 학생들에겐 뜬구름 잡는 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기과목처럼 노력에 비례해서 점수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문학입니다. 공부해야 할 양이 많긴 하지만 언어영역의 다른 부분보다 감을 잡기 쉽습니다. 또 아는 문학작품이 나오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공부에 대한 상승작용이 일어납니다.

/무료 과외 사이트 ‘정사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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