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톱10진입 예감좋다’

2001.03.01 18:50

“내가 푸른 괴물을 잡는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1·슈페리어)가 1일 미 마이애미주 도럴리조트(파72)에서 개막된 PGA투어 제뉴이티챔피언십(총상금 4백50만달러)에 출전, 생애 두번째 톱10에 도전했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 선전을 자신하는 이유는 대회코스인 블루몬스터가 친근한 곳이기 때문. 지난 99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공동 35위로 미국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다. 또 도랄라이더오픈이란 이름으로 개최된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21위에 올라 시즌 초반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곳도 이곳.

뿐만 아니라 LPGA투어 박지은도 지난달 블루몬스터 코스에서 열린 오피스디포대회에서 캐리 웹(호주)과 접전 끝에 시즌 첫승을 따낸 바 있어 한국골퍼와 무척 인연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최경주는 “코스가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경주는 이날 밤 10시51분 PGA투어 5승의 프레드 펑크, 신 머피와 함께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렸다.

이번 대회엔 데이비스 러브3세, 짐 퓨릭, 비제이 싱, 어니 엘스, 로버트 앨런비 등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타이거 우즈는 두바이오픈에 출전하느라 불참했다.

〈권부원기자 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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