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호리에 행장 스톡옵션 400만주

2001.04.01 18:57

제일은행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집행임원 5명과 사외이사 11명 등 총 16명에게 부여한 주식매입 선택권(스톡옵션) 5백27만여주 가운데 4백만주 가량을 윌프레드 호리에 행장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1일 “지난해 부여된 스톡옵션의 80% 가량이 호리에 행장에게 지급된 것으로 안다”며 “행장 외에 다른 임원들은 수십만주대, 사외이사들은 수만주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여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5,079.60원으로 2003년 3월31일~2010년 3월31일중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제일은행 주가가 이 기간에 1만원이 올라 주당 1만5천원만 넘어도 호리에 행장은 4백억원 이상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문영두기자 ydm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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