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일본 진출 첫 세이브

2001.04.01 22:52

구대성(32·오릭스)은 일본진출 후 첫 세이브를 올렸고 이종범(31·주니치)은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킬러’ 구대성은 1일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으며 일본 무대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구대성은 사사구 5개를 남발했으나 고비마다 삼진 4개를 뽑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그 결과 8.10까지 치솟았던 방어율도 5.02로 떨어뜨렸다.

오릭스가 9-6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구대성은 삼진과 사사구를 번갈아 내주는 갈지자 피칭으로 불안감을 주었다. 9회에도 구대성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미쓰야마를 3구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종범은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장, 시즌 첫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대타로 나선 이종범은 좌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고 이어진 세키가와·이바타의 연속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이종범은 6회 공격 후 투수 이모토로 교체됐다. 주니치는 2-7로 졌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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