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것’살아숨쉬는 두루뫼박물관

2001.05.01 16:47

뒤울안과 토담을 끼고 양지쪽에 자리잡은 장독대, 볏짚으로 만든 터주가리를 중심으로 키 순서대로 옹기종기 놓여진 큰독과 작은 오지 항아리…. 경기도 파주의 두루뫼박물관에 가면 자연과 어울린 초가마을 등 잊었던 고향의 풍경과 만날 수 있다.

두루뫼박물관은 우리 조상의 손때가 묻은 생활용품들을 전시한 민속생활사 전문 박물관. 원삼국·삼국시대의 토기, 고려·조선시대의 도자기, 그리고 근세에 이르는 목물(木物)과 옹기 등 각종 민속 생활용구 1,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래 생활용구들은 장독대, 헛간, 방앗간, 신당, 원두막, 토담, 싸리문, 터주가리, 서낭단, 옹기점, 장승, 솟대 등의 원형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어 복원됐다.

이곳에서는 새끼꼬기, 이엉엮기, 다듬이질,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모닥불에 감자 구어먹기 등 학생들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한다. 어른 2,000원, 중·고생 1,500원, 어린이 1,000원. (031)958-6101

/김석종기자 s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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