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김무교조 8강 진출

2001.05.01 23:22

한국 탁구의 새로운 에이스 오상은(삼성생명·26위)·김무교(대한항공·17위)의 파워 돌풍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계속됐다.

오상은·김무교조는 1일 일본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기대주 류궈젱(5위)·리난(11위)조를 2-0으로 완파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라지볼이 첫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파워를 앞세운 탁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상은·김무교조는 이날도 힘있는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류·리조를 압도했다.

오상은·김무교조는 2일 남녀 세계랭킹 1위로 짜여진 중국의 왕리친·왕난조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홍콩의 코라이착(130위)·웡칭(57위)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혼합복식 16강에 3조가 올랐던 한국은 중국세에 막혀 오상은·김무교조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했다.

한편 2~3회전이 치러진 단식과 남녀 복식에서는 남녀 에이스 김택수(담배인삼공사)·유지혜(삼성생명) 등이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순항을 거듭했다. 여자단식에서도 유지혜, 김무교(대한항공), 석은미(현대백화점), 이은실(삼성생명) 등도 모두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는 난적 피터 코벨·토마스 파벨카(체코)조를 2-0으로 완파했다. 또 남자복식의 김택수·오상은조와 여자복식의 유지혜·김무교조, 이은실·석은미조도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김광호기자〉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