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 6월 2일

2001.06.01 18:22

-시공넘은 남녀의 애틋한 사랑-

▲‘동감’(KBS2, 오후 11:10)

판타지 멜로. 무선통신을 통해 알게 된 두 남녀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렸다.

1970년대 여대생 소은은 짝사랑에 빠져 있다. 월식이 진행되던 날 소은은 우연히 구한 무선기에서 교신음을 듣게 된다. 발신자는 소은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지인. 소은은 지인과 만나기로 약속한다. 약속은 어긋나고 알고 보니 지인은 2000년의 인물이다.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감성적 묘사가 돋보인다. 20년 전 옷 상표가 요즘 브랜드인 점 등 옥의 티가 더러 있다. 유지태 김하늘 박용우 하지원 등이 호흡을 맞췄다. 김정권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해 소개돼 호응받았다. ★★★

-스페인 폭압정치상황 조명-

▲‘사촌 안젤리카’(EBS, 오후 10:00)

드라마.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가하기 위해 귀향하는 한 남자의 여정과 회상을 통해 스페인의 폭압적인 정치상황을 조명했다.

루이스는 어머니의 임종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한다. 귀향길은 어머니에 대한 흔적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는 시간이 된다. 그것은 정치적 혼란기였던 1936년 시민전쟁 당시로 되돌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고향에 가까울수록 루이스의 기억은 더욱 선명해진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을 결합시켜 스페인의 역사적 혼란을 부각시켰다.

안토니오 카날, 리나 카나레야스 주연. 74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주었다. 이후 카를로스 사우라는 ‘질주’ ‘안나 이야기’ 등을 통해 스페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부상했다. ★★★★

-전투기 도난 누명 쓴 파일럿-

▲‘스톰 캐처’(MBC, 오후 11:10)

액션. 최첨단 전투기 도난과 관련해 누명을 쓴 파일럿과 특수 암살부대간의 접전을 엮었다.

할러웨이 대령은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최첨단 전투기 ‘스톰 캐처’의 시범 비행을 성공리에 끝낸다. 대령은 실전 참전을 앞두고 가족캠핑을 떠났다가 실종된다. 이어 그의 비행복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 스톰 캐처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액션에 스릴러 기법을 가미했다. 엄청난 차량폭파 등 액션장면은 볼 만하다. 돌프 룬드그렌이 주인공을 맡아 마이스트로 클락, 존 페넬 등과 함께 했다. 1999년 작품으로 앤서니 히콕스 감독이 연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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