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3월 2일

2002.03.01 17:17

■인문·교양

▲한국문화의 음란한 판타지(이택광)=한국문화는 음란하다. 야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젊은 문화평론가는 “이 사회의 모순을 은폐하면서 비판자들의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므로 음란하다”고 질타한다. 이문열과 이인화, 유승준과 황석영, 정양과 황수정, 강준만과 김용옥 등 이 시대 문화코드를 새롭게 읽는다. 이후·1만3천원

▲근대 일본의 비평·현대 일본의 비평(가라타니 코진 외)=1868년 메이지유신부터 쇼와 시대가 끝난 1989년까지 일본의 문학·사상사를 ‘비평’이라는 관점을 통해 다시 쓴 책. 일본 일류 비평가들의 논문과 대담으로 구성됐다. 송태욱 옮김. 소명출판·근대편 1만9천원, 현대편 2만3천원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제임스 왓슨 외)=진화생물학자, 분자유전학자, 생명윤리학자, 법학자 등이 인간 복제라는 미묘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기본적 쟁점과 찬반론의 근거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류지한 외 옮김. 울력·1만원

■문학·예술

▲나 혼자만의 성경 1·2(가오싱젠)=‘영혼의 산’으로 200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오싱젠의 자전적 소설.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인간 본성이 왜곡돼 가는 과정과 그럼에도 잊혀지지 않는 자유에의 몸부림을 그렸다. 박하정 옮김. 현대문학북스·각권 8,000원

▲한국미술졸보기(이규일)=‘졸보기’란 근시를 이르는 말. 한국미술을 제대로 보려면 가까이에서 찬찬히 보라는 뜻으로 붙인 제목이다. 미술전문기자 출신인 저자는 한국 현대 화단의 이면사를 치밀한 취재와 구수한 재담으로 들려준다. 시공사·1만5천원

▲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미술탐사(고종희)=미술사의 거장 10명이 남긴 명화들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의 역사와 흐름, 발전방향을 조명. 아름다운 도판과 발랄한 문장이 돋보이는 책. 생각의나무·1만7천원

▲렌투스 양식의 미술(권영필)=중앙아시아 미술사의 권위자가 쓴 실크로드 미술의 모든 것. 고대 한국 미술이 중앙아시아 초원 미술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계절·전 2권 3만8천원

■경영·실용

▲오너십이 기업운명을 지배한다(롤프 H 칼슨)=‘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소유권을 행사하는 대기업그룹’으로 불리는 스웨덴 왈렌버그 그룹의 사례를 통해 기업지배구조와 가치창출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 박행웅 외 옮김. 김영사·1만4천9백원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 여자를 화나게 하는 남자(잔나 스켈로토)=몸짓이나 눈짓, 표정 등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들이, ‘코드’가 다른 남녀의 관계를 어떻게 꼬이게 하는지 시원하게 보여준다. 박순규 옮김. 가야넷·8,000원

▲문제 해결력 시리즈 1-리그와 토너먼트(닥터필로스 사고력계발연구소)=막연히 많이 아는 것보다 하나라도 분명히 아는 것이 필요한 시대. 리그와 토너먼트 경기방식을 설명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푸는 능력을 키워준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볼 수 있다. S&C출판사·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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