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이모저모]역도장에 北 대규모 응원단

2002.10.01 18:53

○…북한의 첫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부경대학교 역도경기장에 100명이 넘는 북한 응원단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전날 최은심의 여자 48㎏급 경기에 응원단 30명을 보냈던 북한은 1일 리성희의 금메달이 점쳐지는 53㎏급 경기에 취주악대를 포함, 100명이 넘는 응원단을 보냈다.

경기 시작 1시간전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북한가요 ‘반갑습니다’를 부르며 붉은색 꽃술 모양의 응원도구로 일사불란한 동작을 연출, 갈채를 받았다.

또 북한 무용수 4명은 응원단 앞에 나와 한반도기를 손에 들고 발랄한 율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입장권 최종판매율 89%-

○…부산 아시안게임 개회식 입장권 판매율이 89.3%로 최종 집계됐다. 1일 부산시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BAGOC)에 따르면 개회식 입장권 판매현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판매물량 4만3천7백19장 가운데 3만9천20장을 팔고 4,699장은 팔지 못해 89.3%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또 이날 현재 폐회식 입장권은 판매대상 물량 4만7천7백8장 가운데 1만7천1백47장이 팔려 35.9%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북한 응원단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만경봉-92호에 대한 ‘북파 공작원’ 동지회 등 관련단체 회원들의 공격설로 인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북파 공작 설악동지회’ 등 특수임무 전국연합 동지회 회원들의 아시안게임 방해 활동 첩보를 입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 다대포항에 정박중인 만경봉-92호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만경봉-92호가 정박중인 다대포항에 31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경계활동을 펴는 한편 설악동지회 등 관련단체의 동향파악에 나섰다.

-응원단 남측선수 첫 응원-

○…유도 경기장에 “대∼한민국” 함성이 가득 울려퍼지자 주저하던 북한 응원단이 드디어 박수를 쳤다.

유도 예선 경기가 열린 1일 오후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북한 응원단이 지난 28일 부산에 도착한 뒤 처음으로 남한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예선 첫경기에 출전한 남자 81㎏급 안동진 선수가 상대방인 카자흐스탄 선수를 가볍게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물리치자 북한 응원단이 안선수의 선전에 일제히 박수를 친 것. 북한 응원단은 안선수의 경기에 앞서 열린 일본이나 중국선수들의 경기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